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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조 외교관들이 함께 새해를 경축

2007-01-24

   2007 123 한겨울의 밤, 뭇별들이 검푸른 비단우에 박아넣은 금강석알갱이들처럼 빛을 뿌리고 있었다. 평양의 조용한 교외에서는 바람을 따라 은은한 가야금소리와 맑고 고운 노래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원래 조선외무성이 고방산초대소에서 조선주재 중국대사관과의 외교일군들을 위하여 신년회를 열고 있었다.

(조화를 이룬다 -- 조선녀가수들이 중국노래 ­"남니만"을 합창, 합주하였다.)

   김영일부상이 먼저 축하연설을 하면서 지난 1년동안에 조선과 중국사이의 전통적 친선관계는 복잡다단한 정세속에서 계속 공고발전되였는데 이것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데서 매우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말하였다. 조선측은 중국측과 함께 조중친선협조관계를 발전시켜 그것이 생기와 활력에 충만되게 하기 위하여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하였다. 그는 조중친선관계가 두 나라 최고지도자의 관심밑에 새 세기의 요구에 따라 계속 강화발전하리라고 믿는다고 말하였다. 김영일부상은 또한 중국인민이 사회주의의 조화로운 사회를 건설하고 조국통일을 실현하는 사업에서 거둔 성과를 높이 찬양하였다.

   류효명대사는 답사에서 중국측은 중조관계가 지난 1년동안에 진전을 이룩한데 대하여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였다. 쌍방의 공동의 노력밑에 두 나라 고위급은 호상 방문하고 교류하는 형세를 유지하였으며 쌍방의 경제무역, 문화, 교육, 체육 등 분야에서의 협조가 새로운 진전을 이룩하였다. 중조관계를 끊임없이 공고발전시키는 것은 중국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방침이다. 중국측은 조선측과 함께 조절과 협조를 계속 강화하고 중조관계가 끊임없이 앞으로 발전하도록 추동하려고 한다. 류대사는 조선인민이 자기 나라를 건설하는 사업에서 새로운 보다 큰 성과를 거둘 것을 충심으로 축원하였다.

(모두 흥치를 돋구었는데 -- 조선외무성 중국담당 국장 김광훈(오른쪽부터 두번째) 등은 조선노래 ­"동지애의 노래"를 합창하였다.)

   연회가 진행됨에 따라 넓고 밝은 연회장에서는 중조 외교관들의 노래와 춤이 힘차게 벌어졌다. 노래를 잘 부르고 춤을 잘 추는 조선녀성청년들이 먼저 북을 치고 피아노와 전기기타를 연주하면서 중국노래 ­"사회주의 좋다",­"남니만"을 불렀다.

   이어서 조선외교관들이 목청을 돋구어 노래불렀는데 낮고 무게가 있는 ­"동지애의 노래"는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으며 ­"군항의 밤"은 사람들로 하여금 바다바람을 쏘이는 느낌을 주었다.

(여운이 귀전에 쟁쟁하게 -- 중국 녀외교관이 조선민요 ­"모란봉"을 독창하였다.)

   중국외교관들도 기분이 들떠서 조선민요 ­"모란봉"을 아주 멋들어지게 불러 관중들로 하여금 그림과 같은 모란봉의 경치에 대한 생각에 빠지게 하였으며 조선노래 ­"조선은 하나다", ­"나의 조국"은 청중들의 감정을 북받치게 하여 박수소리가 그치지 않았다. 한쌍의 중국외교관 신혼부부가 조선의 유명한 사랑의 노래 ­"사랑, 사랑, 사랑"을 부르자 한 조선동지는 정이 깊은 달콤한 노래소리가 청춘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을 불러일으켰다고 말하였다. 노래소리가 여기저기서 울려퍼지면서 연회장은 중조 외교관들이 친선을 노래하고 친근감을 늘이고 재주를 부리는 무대로 되였다.

(손님과 주인이 모두 기뻐하였으며 -- 류효명대사(왼쪽)와 김영일부상(오른쪽)이 함께 중국노래 ­"조국을 노래하다"를 불렀다.)

   류대사와 김영일부상이 중국노래 ­"조국을 노래하다"를 함께 부를 때 장내에서는 열렬한 박수를 보냈다. 마지막에 전체 중조 외교관들의 대합창 ­"내 나라의 푸른 하늘"과 ­"장강의 노래"는 연회의 분위기를 한층 더 돋구어주었다.

(한자리에 즐겁게 모여 -- 중조 외교관들이 ­"장강의 노래"를 합창하였다.)

   연회가 끝날 때 모든 사람들은 아직도 성차지 않아 앞으로 마음껏 노래하자고 분분히 약속하면서 함께 우정을 토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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